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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에서의 긍정적인 말의 힘

심정섭 2012. 9. 20. 11:40


말의 힘: 조화로운 끌어당김과 반복의 법칙


말과 생각은 강력하고 우리의 일상적인 경험과 신념에 상당한 영향력을 미친다. 이러 의미에서 출산에 있어 부정적인 기운에 영향을 받은 해로운 말들은 쓸데없는 혼란을 주고 산모를 위협하게 된다.


마 음의 두 번째 법칙인 조화로운 끌어당김의 법칙은 이러한 점을 분명하게 보여 준다. 이 법칙은 우리가 생각하고 말하는 방식은 이후 경험에서 똑 같은 방식으로 돌아오게 하는 에너지를 만들어 낸다고 한다. 나는 이러한 현상을 “메아리 효과”나 “부메랑 효과”라고 한다. 사람이 세상에 표출한 생각이나 감정은 그 사람이 의도한 대로 그대로 돌아오게 된다. 이 법칙을 일상생활에 적용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 Abraham-Hicks Material에서 에스더 힉스 (Esther Hicks)는 아래와 같이 조언을 한다. “만약에 그것이 당신이 원하는 것이 아니라면 그곳에 가지 마라”


말 에는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에너지와 힘과 진동이 있다. 당신이 말을 하는 사람이든, 말을 듣는 사람이든, 말이 만들어내는 소리와 울림은 마음에서의 방향을 일으키고, 몸과 마음의 연결 관계 속에서 생리적이고 화학적인 반응을 일으킨다. 시간이 지나면 이러한 반응의 반복은 신념 체계의 일부가 되고, 비슷한 진동이 받아들여질 때마다 그 신념 자체를 강화시킨다.


우리가 조용히 혼잣말을 할 때에도 우리의 말에는 힘이 있다. 우리가 스스로에게 칭찬의 말이 아닌, “바보 아냐?” 하는 식의 자기 비하의 말을 할 때마다, 우리의 무의식 속에 부정적인 기운을 각인시킨다.


주 위 사람들이 말하는 것을 보면 이러한 사실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건강한 사람들은 아프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지 않는다. 그런데 건강이 안 좋은 사람들은 자기가 아프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 건강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나타난다. 부자들은 가난을 입에 올리지 않고, 자신이 필요한 것을 구할 수 없다고 부정적인 말을 하지 않는다. 하지만 가난한 사람이나 자신이 가난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도저히 감당이 안 돼” 라는 말로 자신의 생각을 제한한다. 항상 그러한 상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감당이 안 되는 삶을 살아간다. 그러므로 우리가 인생을 살 때 내가 원하는 것에 초점을 두는 말과 생각을 하고, 내가 원치 않는 환경을 만드는 부정적이고 시간 낭비적인 말과 행동을 삼가야 한다.


어 렸을 때 놀이터에서 자주 들어온 동요 중 이런 내용이 있다. “몽둥이와 돌이 내 뼈는 부러뜨려도, 욕은 내 마음에 상처를 주지 않아...” 이 가사는 생리학적으로 사실이 아닌 부정적인 언어가 주는 공격을 우리가 충분히 막아 낼 수 있음을 암시한다. 신랄하고, 비하적이고, 위협적인 말들은 상처를 남길 수 있고 그 상처가 오래 갈 수 있다. 막 걷기 시작하거나 스스로 어떤 일을 해 내기 시작하는 아기에게 둔하고 미련스럽다고 말해 보라. 얼마 지나지 않아 아기는 자기가 둔하다고 여기고 둔하게 행동하게 된다. 아기에게 몸에서 냄새가 나고 하는 짓이 역겹다고 이야기 해 보라.


아기는 자기 몸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역겨운 짓을 하게 된다. 부정적인 각인이 오래 아기에게 머물며 점점 커지게 된다. 부정적인 생각이 깊을수록 각인도 깊어진다.

어떤 생각이 많은 장소에서 반복되고, 여러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면 시간이 지나 그 생각이 우리의 머릿속에 각인된다. 반복의 법칙이 이 과정을 지배한다. 하지만 반복되는 생각이 반드시 사실은 아님을 알아야 한다.


출 산과 연관 된 고통에 대한 생각은 이러한 조건 반사가 보편화된 예이다. 출산을 둘러싼 잘못된 생각들 때문에 출산은 고통의 원천으로 생각되었다. 마찬가지로, 만약에 당신이 매일 평화로운 출산에 대한 긍정적인 확신을 매일 갖는다면 이는 긍정적 조건화를 만들어 내게 된다.

말과 암시는 감정과 신념 반응의 연쇄 작용을 일으키고 이는 지지와 격려의 반응으로 나타날 수도, 사람을 쇠약하게 만들 수도 있다. 다음의 표는 에너지의 흐름과 말의 영향력을 보여준다.


연상/말/생각 -> 감정 -> 신념(믿음) -> 행동 -> 성공 혹은 실패

말 은 생각과 감정을 만든다. 반복적으로 같은 생각을 하면 감정이 올라온다. 시간이 지나면 이 감정은 믿음이 된다. 그리고 행동으로 그 믿음을 구현한다. 우리의 행동은 경험을 만든다. 긍정적인 행동은 긍정적인 경험을 부정적인 행동은 부정적인 경험을 만든다. 그러므로 히프노버딩에서 우리는 긍정적인 것에만 집중한다.


이러한 이유로, 히프노버딩을 하는 부모들은 출산 과정에서 엄마의 몸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설명하는 언어를 새로 배운다. 이 순화된 언어는 의학적인 용어들보다 예비 부모들에게 큰 도움을 준다. 의학 용어는 의료진들이 의사소통하는 데는 도움이 될지 몰라도 출산을 하는 가족들에게는 도움이 안 되고 위협적일 수 있다. 산모가 사용하거나 의사나 출산 교육 담당자 등의 출산에 관계하는 사람들이 하는 말들은 평온한 마음을 만들어 낼 수도 있고 반대로 불안과 스트레스 두려움을 유발할 수 있다. 산모는 말하는데 있어 신중해야 하고, 될 수 있으면 출산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강화해 줄 사람들과 교제하는 편이 좋다. 만약에 주변에서 출산에 관한 끔찍한 이야기를 하려는 사람이 많으면, 우선 아이를 낳고 듣겠다고 친절하게 거절하라. 절대 이런 대화를 들을 필요가 없다.


긍정적으로 말하고 생각하고 살고 서로를 격려해주는 것이 산모가 긍정적인 출산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렇게 얻어진 평온함이 출산 내내 산모와 함께 할 것이고 이후의 삶에 있어서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


진정으로 평온한 자연출산의 개념을 갖기 원한다면 아래 리스트에 있는 부드러운 출산 용어를 배우고, 생각하고 말하라. 이 새로운 히프노버딩 용어에 익숙해질수록, 당신은 이런 생각의 전환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게 될 것이다.




<<평화로운 출산, 히프노버딩>>_메리몽간 지음 | 정환욱, 심정섭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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